어머니 보내 드리는 날따라
날씨가 매우 쌀쌀했었다..
봄인지 겨울인지 분간이 안되는 변덕스러운 날씨였다.
그런 날씨에도 사랑의 마음을 나누어 주신 분 들..
고마운 마음이었다.
그래서 더욱 더 꾹꾹 눌러서 썼다.
그 사랑이 고마워서..
꼭 내 마음을 찍기라도 하는 양..
꾹꾹.. 감사의 마음으로 정성스레 카드를 썼다.
'함께 해 주신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.. 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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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동안 여름처럼 날씨가 80도를 웃 돌더니
봄비처럼 세상을 적시고 난 뒤엔
갑자기 다시 쌀쌀해졌다.
급변하는 날씨를 보면서 그럼에도
한결같다는 말을 다시금 생각케 하는 사람들..
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보며
가슴을 찍어서 보내는 것처럼.. 꾹꾹..
그렇게 썼다.. 감사의 마음을..